영성의 샘물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오심 - 대림절 묵상-1

松竹/김철이 2020. 12. 7. 08:44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오심 - 대림절 묵상-1

 

우리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합니다. 한 가지 오심만이 아니라 

첫 번째로 오심보다 더 빛나게 될 또 다른 오심도 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로 오실 때는 고통과 인내심 가운데 오셨고,

두 번째 오실 때는 하느님 나라의 면류관을 쓰고 오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은 대부분 이중적입니다.

 

그분의 탄생이 이중적입니다. 하나는 시간이 생기기 전 하느님으로부터의

탄생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찾을 때의 동정녀로부터의 탄생입니다.

그분의 강림도 이중적입니다. 하나는 양털 위에 내리는 이슬 같은 은밀한

강림이고 다른 하나는 장차 밝히 드러날 강림입니다.

 

첫 번째로 오실 때 그분은 강보에 싸여 구유 위에 누워 계셨고,

두 번째 오실 때는 빛을 겉옷 삼아 입으실 것입니다.

첫 번째 오실 때는 십자가를 지고 치욕을 당하셨고,

두 번째 오실 때는 천사들의 무리에 둘러싸여 영광 속에 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첫 번째 오심만을 생각하여 만족하지 못하고,

두 번째 오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이 첫 번째 오실 때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라고 우리가 말한 것을 그분이

두 번째 오실 때에는 천사들과 더불어 마중 나가 경배하면서 되풀이할 것입니다.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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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