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신앙특강_죄를 짓지 않으려면?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클릭):www.youtube.com/watch?v=lvmA418gm6Y
물 가에서 놀지 않으면 물에 빠질 일이 없습니다. 너무나 쉽고 단순한 논리입니다. 그러나 이 주제는 생각보다 이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물 가에 가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필요에 의해서 물 가에 갑니다. 그러나 물 가에 가는 사람이 모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 가에 가는 데에도 원칙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다. 단순히 물 가에 갔다고 해서 무조건 물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1. 위험해 보이는 물을 피하라.
모든 물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위험성을 드러내는 물이 있습니다. 평소의 계곡은 고요하지만 장마가 지속되어 물살이 휘몰아치는 계곡은 급속히 물이 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2. 수칙을 지켜라.
물에 들어갈 때에는 천천히 물에 들어가 온도에 적응하고, 혼자서 물에 들어가지 말고, 수영을 못할 때에는 구명조끼를 준비하는 등의 물에 들어가는 수칙을 잘 지킨다면 물에 빠질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씩 무시된 수칙은 결국 물에 빠질 위험성을 크게 높이게 되고 당연한 결과로 물에 빠지게 됩니다.
3. 위험한 행동을 삼가라.
아이들이 유아용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과,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시도한다던지, 깊은 곳에 잠수 대결을 한다던지 하는 일은 차원이 다른 놀이입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준비된 안전요원이 물에 뛰어드는 것과 이제 수영강습 초보를 겨우 뗀 아이가 다이빙이 하고 싶다고 계곡에서 물에 뛰어들어 가는 것은 차원이 다른 행동입니다.
그럼 죄를 짓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죄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 즉 유혹을 피하고, 우리가 이미 아는 계명을 잘 지키고, 죄에 빠져들 수 있는 내면의 요소들을 치워 버리면 됩니다. 죄는 결코 타인에 의해서 강제로 저질러 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스스로 짓는 것입니다. 강요된 죄는 결코 죄가 아닙니다.
마진우 요셉 신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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