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공간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건 막대한 돈이 아닙니다

松竹/김철이 2020. 10. 19. 08:39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건 막대한 돈이 아닙니다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건 막대한 돈이 아닙니다. 아무리 돈을 쏟아 부어도 탐욕으로 얼룩진 마음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뿐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건 인내와 헌신, 희생과 사랑입니다. 그러나 누가 제 살 깎아 남을 살리고자 합니까? 저는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말고는 십자가를 가르치는 곳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그 탓은 복음을 전하지 않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요한 12,24-26)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말하는데도, 네가 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곧 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고 살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의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그러나 네가 악인에게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의 악과 자기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에제 3,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