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9. 25. 00:05

쉬기날기|2020년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TkMyaOZ73wQ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 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물고 싶습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 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20925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루카 9,18-22)

 

묵상요점

군중들은 하느님께서 과거 그들의 역사 안에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인식하면서 역사적 인물들을 예수님의 모습에 투영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을 대표하는 베드로의 고백은 제자들이 하느님께서 그들 가운데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어렴풋이 깨닫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살아 온 역사에 대해, 우리의 삶의 이야기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역사와 삶에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헤아려 보면서, 지금도 하느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하느님의 선함에서 얻게되는 희망과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의 이야기는 예수님의 지상 생활 안에서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 신앙과 신학의 핵심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는 사도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의 대변인이 됩니다. 나중에야 그들은 그리스도’, 메시아라는 호칭의 의미를 예수님께서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고난, 모욕과 업신여김, 죽음이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제자들은 메시아의 영광 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의 뒤를 따르려면 저희가 당신의 신원을 직접 발견해야 합니다. 이 믿음의 여정을 걸을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십시오. 저희가 저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막을 치며 팔짱을 끼고 주변을 바라 보지 않고, 일상의 고통과 기쁨으로 제자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