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노력
1886년 6월, 로시 오페라단이 브라질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 이 오페라단의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와 연주자들 간의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공연하는 당일, 지휘자와 연주자들은
리허설 때부터 말다툼했습니다.
당연히 본 공연의 연주도 좋지 않아 관객들의
혹평과 야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화가 난 지휘자는 급기야
공연 도중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공연장을 나가 버렸습니다.
지휘자가 없어진 오케스트라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큰일이다. 지금 당장 아이다의 악보 전체를
파악하고 있는 지휘자를 어디서 구하지?”
궁리 끝에 연주자들은 아직 20살인
젊은 첼리스트를 지휘자로 내세웠습니다.
이 첼리스트는 시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주를 할 때 악보를 제대로 보지 못하자,
언제나 처음부터 악보를 모조리 암기해서
첼로를 연주했던 것입니다.
얼떨결에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게 된 첼리스트는
놀랍게도 악보를 보지 않고도 멋지게 지휘를 해서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지휘를 시작하게 된 첼리스트가
바로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였습니다.
악보를 모두 외워서 지휘하는 지휘자는
여럿 있었지만, 토스카니니는 각 악기 파트별로
따로 악보를 외워서 옮겨 적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토스카니니의 암기력도 좋았지만
한 악보를 만족할 때까지 지독하게 반복해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
그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성공하고 존경받습니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끊임없는 도전과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누구나 약점은 있다.
위대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은 부각하고 약점은 줄이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종종 약점 때문에 인생을 망친다.
– 스티븐 제이 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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