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나의 자화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松竹/김철이 2020. 2. 20. 00:17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나의 자화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아주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나 어린이집 선생님들,

나이든 형제자매나 친구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우리 모습을 려보곤 했다. 이상적으로 보면,

그들의 눈에는 우리를 받아주는 배려와 조건 없는

사랑이 담겨 있었다. 이것은 그 당시 우리에게 삶에

대한 열정을 북돋워주고 다른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어린 얼굴을 발견해 내도록 도와주었다. 그럴 때

우리는 자기 가치를 행실과 결부시키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부모나 우리의 삶에 소중한

사람들은 그저 인간적이었고, 그들 나름대로 결코

완벽하게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완벽과는 거리가 먼 처지에서 자라난 경우가

많았다. 부모와 그밖의 우리의 삶에 소중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니면 고의로 심술을 부릴 요량

으로) 자신의 욕구 일부를 우리에게 발산하며 압박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의 호의는 무조건적이지 못했다.

-무엇 위해 사는가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