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거울

어쩌면 가장 듣고 싶었던 말

松竹/김철이 2020. 1. 18. 11:01

어쩌면 가장 듣고 싶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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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넌 아들이니까 부모한테 이렇게 해야지’
‘넌 가장이니까 그렇게 해야지’
참 많은 압박감 속에서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제게 의지를 많이 하시는 어머니를 볼 때면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왠지 모르게
서운한 감정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애쓰지 않으면 그동안 이루어왔던 모든 게 무너질 것 같고
가족에게조차 가치 없는 사람이 될 것만 같은
생각에 괴롭습니다.

어쩌면 지금 저는 가족들에게 그런 말이 더 듣고 싶습니다.
‘고맙다’, ‘잘해왔다’, ‘대견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저 한 번 안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감정 시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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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듣고 싶었던 말이 있으신가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사실 많은 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만하면 됐다, 충분하다, 잘하고 있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한마디가 필요할 뿐이지요.
그리고 그런 마음을 함께 나눌 소중한 누군가가 필요하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위로의 말을 듣고 싶은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10분을 선정하여 ‘감정 시대’
도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괜찮아. 길이 좀 미끄럽긴 하지만 낭떠러지는 아냐!
– 에이브러햄 링컨 –


출처 : 따뜻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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