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고 소망의 기도
松竹 김철이
미리 예견된
인생이 존재하지 않음이
본래 인생살인 것을…
한 자뿐인
마음 심(心)을 다스리지 못해
죽는 그 순간까지
고생의 문을 잠그지 못함이라
연습도 복습도 없는 인생살이 언저리 피는
저승 꽃 고이 피우려
두 손 모아보지만,
소망의 끈은 저만치 흘러내리고
사랑을 사랑하기 위한 삶은
못 본채 고개를 돌리니
정녕 무엇을 향해 하나의 공을 던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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