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센터 가족과 활동보조 이용자 나들이 가을 나들이 후기

2015년 가을을 접수하다

 

2015년 10월 29일(목) 한 해의 가을이 무르익어갈 무렵

우리는 여러 환경이 잘 맞아 유난히 갖은 오곡백과가 풍작을 이룬 을미년 양띠해 가을 사냥에 나섰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은 마치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듯

갖가지 계절 향기로 맞아주었다.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2015년 10월 29일(목)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에서 

센터 가족을 비롯한 활동보조 이용자, 활동보조,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무장애 체험을 겸한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오전 10시 30분 부산 박물관 정문 앞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전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다음

한우 국밥 전문점 식당에서 떡갈비와 참 소국 밥을 메뉴로 점심을 먹고

곧바로 부산 박물관을 관람하며

조상들의 숨결이 절로 느껴지는 갖가지 문화유산과 전시품들을 두루 구경하였고

6, 25 한국전쟁 당시 평화유지군으로 참전하여 용감히 싸우다 작렬이 전사하여

유엔묘지에 묻힌 순국장병들 앞에 잠시 머물러 묵도를 올렸으며

국화 축제가 한창인 평화공원으로 이동하여 헛들어지게 핀 전 세계 갖은 국화들과 한 때를 희롱하였다.

 

마지막 행사인 보물찾기를 하며

천진난만한 동심으로 돌아가 먼 세월의 언저리로 물러나 앉은 옛 추억을 되살리는 한편,

비교적 큰 부상이 걸린 쪽지를 찾느라 한바탕 즐거운 소란이 일었다.

보물찾기 시상 후 해산하여 각자 귀가하였는데

이날 행사는 참여한 모든 이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거라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