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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오 계명/잠시,뒤돌아 보며 2 월간 한비문학

松竹/김철이 2015. 6. 8. 14:57

인생살이 오 계명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며 성공했다고 지나친 기쁨에 도취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든 어느 상대방에게 한 번 속았을 땐 그 사람을 탓하지만, 그러나 그 사람에게 두 번 속았거든 자신을 탓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진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건강은 행복의 어머니이기에, 모든 인생은 바느질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땀 한 땀씩 기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이고 말은 혀를 베는 칼에 비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곳에 있어도 편안할 것이다. 우리는 일 년 후면 다 잊어버릴 슬픔을 간직하느라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소심하게 굴기에는 인생은 무척이나 짧다는 것이다. 천국과 지옥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생겨나는 것이다. 천국과 지옥은 천상이나 지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의 삶 속에 있는 것이다.

 세상엔 약하지만 강한 것을 두렵게 하는 존재가 있는데, 첫째, 모기는 사자에게 두려움을 주며 둘째, 거머리는 물소에게 두려움을 주고 셋째, 파리는 전갈에게 두려움을 주며 넷째, 거미는 매에게 두려움을 주다는 것이다. 아무리 크고 힘이 강하더라도 반드시 무서운 존재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매우 힘이 약하더라도 어떤 조건만 갖추어져 있다면 강한 것을 이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서툰 의사는 한 번에 한 사람을 해치지만, 서툰 교사는 한 번에 수많은 사람을 해친다는 것이다. 항상 사용 하는 열쇠는 항상 윤이 나는 법이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침묵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일 것이다. 사랑을 받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사랑을 주는 것이 참 행복이다. 재능이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고 자기의 능력과 힘을 믿는 것이다. 비교는 친구를 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 먹이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는 것이다. 얻는 것보다 더욱 힘든 일은 버릴 줄 아는 것이다. 영원히 지닐 수 없는 것에 마음을 붙이고 사는 것은 불행일 것이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다. 햇빛은 하나의 초점에 모일 때만 불꽃을 피우는 법이니만큼 실패는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은 몇 배 더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훌륭한 인간의 두드러진 점은 쓰라린 환경을 이겼다는 것이다.

 인생 육십 년을 살면서 저승길 노잣돈으로 쓰고도 남을 이 인생 오 계명을 영혼에 세기며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에게 해 끼치지 않고 손해 보는 삶을 추구하며 살았으니 내 영혼 신판 대에 서는 날, 내 영혼의 주인에게 푸른 풀밭에 내 영혼 뛰놀게 해달라고 졸라보다 안되면 퍼질러 앉아 두 발 마구 부비며 생떼라도 써볼 심사다. 내 소망 좌우하는 건 내 몫이 아닌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