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동래구 IL센터

사상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체험 홈을 다녀와서...

松竹/김철이 2014. 12. 1. 14:45

탁상공론화되어버린 부산시 정책  

 

본 센터의 2014년 연중 사업 중 하나인 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체험 홈 방문 계획 중

하나로 11월 20일(목)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백양 아파트에 둥지를 튼 

사상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체험 홈을 다녀왔다.

 

사상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체험 홈에는 세 명의 여성 장애인이시설에서 퇴소하여

새로운 삶의 날개를 펼쳐가고 있었는데 각자 나름대로 자신들의 일상생활을 스스로

생각과 의지로 계획하고 실생활에 옮겨 나아가고 있었다.

 

체험 홈 가족들의 표정 하나하나에서 삶의 의지와 삶의 생동감을 엿볼 수 있는데

하루를 자신들만의 색실로 수놓으며

각자 여가 선영을 해 나아가며 밝고 기쁘게 생활하고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체험 홈 방문 시 아파트 입구에서 느낀 바 있지만, 장애가 심한 중증 장애인일수록 좀 더 좋은 환경, 좀 더 편리한 시설에서 생활해야 하는 게 분명한데

탁상공론화되어버린 부산시 졸속 정책으로 인해 쥐꼬리만 한 체험 홈 시설 지원비 탓에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매우 연약한 거주 환경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장애인들이라면 누구나 하나같이 좀 더 나은 환경, 좀 더 편리하고 화려한 생활환경을 애써 추구하면서도 장애인이라는 딱지 하나 붙였다 하여 장애인들은 왜? 도심지 외곽으로 밀려나야 하고 극도의 불편함을 감수 인내해야 하는 건지 부산시민의 어버이이자 부산시 살림살이를 책임진 부산시장님께 물어보고 싶은 심정 감출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