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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결 최대의 적?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라!

松竹/김철이 2011. 8. 10. 14:19

머릿결 최대의 적?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라!

 

 

우리 신체 중 가장 먼저 강한 직사광선을 받는 것은 모발이다. 바캉스 등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모발의 큐티클(보호막)이 손상돼 탈색될 수 있으며, 머릿결을 건조하고 푸석하게 만들어 끝이 갈라지기 쉽다. 어떻게 하면 자외선으로부터 건강한 머릿결을 지킬 수 있을까?

How to 1 직사광선 피하기
자외선은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고 단백질을 약화시켜 머릿결을 급격히 손상시킨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모자나 양산을 써서 머리카락을 보호하거나 머리카락을 묶어 자외선이 닿는 부분을 최소화한다. 자외선이 가장 먼저 닿는 정수리 부분은 철저히 보호한다. 단, 통풍이 잘 안 되는 모자를 장시간 쓰고 있으면 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으니 모자를 수시로 벗어 땀을 말리거나 공기가 잘 통하는 밀짚모자를 착용한다.

How to 2 UVA/UVB 자외선 차단 기능 제품 사용
자외선차단제가 들어 있는 샴푸나 컨디셔너,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물놀이 후에는 염소 등의 물질이 두피나 모발에 잔존하기 때문에 모발뿐 아니라 두피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는다. 머리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마지막 헹굴 때 찬물에 마사지하면 탈모방지와 혈액순환에 좋다. 자외선으로 인해 푸석해지고 갈라진 모발은 린스보다 영양이 풍부한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한다. 뜨거운 자외선의 열감이 남아 있는 두피에는 진정효과가 있는 페퍼민트 아로마오일이 효과적이다. 마지막 헹굼 물에 2~3방울 떨어뜨려 머리를 헹구면 두피의 열을 식히는 효과가 있다.

How to 3 바캉스 애프터 케어 필수
물놀이 후에는 바다의 염분과 수영장의 강한 소독제 성분이 머리카락의 단백질을 손상시켜 머릿결이 건조해지기 쉽다. 머리숱이 적은 경우 두피에 자외선이 직접 닿아 탈모를 촉진할 수 있으니, 물에 들어가지 않을 때는 파라솔 아래나 그늘에서 쉰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채소나 과일, 곡류, 해조류 등은 많이 섭취하고 육류와 지방분, 당분, 염분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How to 4 홈메이드 헤어팩하기
달걀린스
달걀노른자는 약산성으로 단백질이 풍부해 갈라진 머리카락이나 염색 후 상한 머리카락에 좋다. 노른자 1개에 식용유를 소량 넣고 잘 저어 머리카락에 발라 마사지하고, 10여 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녹차린스 녹차 찌꺼기를 다시 끓여 샴푸 후 머리를 헹굴 때 사용한다. 녹차에는 모공을 줄이는 타닌산과 세정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있어 비듬을 줄여 준다.
식초린스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작용이 강해 머리카락을 가지런하게 만든다. 1컵 분량의 더운 물에 식초를 한 수저 넣어 린스하고 물로 헹군다.
레몬린스 기름기가 많은 지성모에 효과적이다. 세숫대야 절반 분량의 물에 레몬 반 개에 해당하는 즙을 넣고 머리카락을 헹군다.
우유린스 우유의 유지방이 머리카락의 표면을 덮어 기름기를 보충해 주기 때문에 건성모발에 효과가 좋다. 샴푸 후 린스처럼 사용하고 물로 헹군다.

How to 5 두피마사지하기
자외선에 거칠어진 모발과 상한 두피를 시원하게 마사지한다. 잠들기 전 5분 정도 규칙적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면 두피 아래 혈관과 신경조직, 지방층을 자극해 지친 두피를 유연하게 한다. 손가락을 귀 뒷부분의 두피에 대고 누른 뒤 두피 전체를 누른다. 이때 손끝을 사용한다. 브러싱은 하루 8~12회, 1회 2~3분 하는 것이 좋다. 빗질할 때는 두피에서 모발 끝을 향해 단번에 빗으며 브러시가 정수리 부분을 지나게 한다. 두피가 약하거나 건성 모발이면 두피 관리 제품을 바르고 빗질해야 모발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 취재 길보민 헬스조선 기자 kbm@chosun.com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도움말 최광호(초이스피부과 원장), 스파에코

 

 

 

 

 

출처: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