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뷰티

아줌마도 입는다! 미니스커트 마니아 4인의 나의 사랑, 미니스커트

松竹/김철이 2011. 7. 7. 07:56

아줌마도 입는다! 미니스커트 마니아 4인의 나의 사랑, 미니스커트

 

 

 

 

미니스커트가 올 시즌 트렌드의 중심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다리 때문에, 스타일 때문에 입는 것을 미뤄왔다면 올봄 과감하게 미니스커트에 도전해보자. 평소 미니스커트 예찬론을 펼치는 스타 4인이 공개하는 날씬하게 입는 법&체형별 미니스커트 스타일까지.


방송인 이다도시의 모던 스타일

 “체형에 맞는 디자인으로 슬림하게 입어요”
한국생활 17년째인 이다도시. 불편함 없이 지내왔지만 쇼핑 때만은 예외다. 하나를 사더라도 다리 길이는 짧고 허리사이즈는 크며 힙은 작아 따져볼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걱정 없지만 한국에서는 몸이 커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엉덩이나 팔뚝은 가리고 자신 있는 다리나 목 주변은 드러내자는 것이 그녀의 생각. 그래서 늘씬한 다리를 드러낼 수 있는 미니스커트, 미니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현재 스타일리스트 없이 직접 의상을 준비하고 코디하는데 자신 있는 부분인 다리를 드러낼 수 있는 미니스커트를 방송이나 일상에서 즐겨 입는다.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동대문이나 아트숍에서 구입한 저렴하고 독특한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해 룩에 포인트를 주는 것을 좋아한단다.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도 나이에 맞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너무 패턴이 강하거나 반짝이 등으로 장식된 화려한 의상은 나이에 맞지 않고 어색해 보여서 보는 이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 있다고. 화려한 상의를 입었다면 미니스커트는 얌전한 스타일을 매치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춘다. 어렸을 때부터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그녀의 건강하고 곧은 다리, 그리고 미니스커트가 참 잘 어울린다. 뮤지컬 ‘브레맨 음악대’에서 주인공인 음악대장 역할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그녀, 나날이 젊어지고 예뻐지는 듯하다.

플라워 프린트 반소매 블라우스 가격미정. 화이트 미니스커트 6만4000원-망고.
실버 뱅글 가격미정-드레스오브안나. 원석 네크리스 가격미정-옥셋. 레드 웨지힐 가격미정-더슈.


her choice

1 평소에 즐겨 입는 원피스 스타일. 반소매 원피스에 볼레로나 미니셔츠를 덧입어 여성스럽고 섹시한 스타일로 연출한다. 망고에서 구입한 것. 2 모던한 디자인의 미니스커트도 그녀가 즐기는 아이템 중 하나. 광택 있는 소재가 밋밋함을 없앴다. 실버 샤이닝 미니스커트 19만5000원-쿠카이. 3 이다도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스커트로 밑단으로 갈수록 퍼지는 블랙 티어드 스커트라 체형의 결점을 가려주어 날씬하게 보인다고.

style tip이다도시가 옷 입을 때 절대 피하는 것은 두 가지. 목라인을 답답하게 하는 네크라인과 힙은 가리고 다리는 드러낼 것. 깊이 파인 브이나 보트네크라인 등 시원한 라인의 상의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좋은데 스커트의 경우 레이어링이나 리본 등 치렁치렁한 스타일은 피하고 심플하게 입는 것이 멋스럽다.

헤어&메이크업_박재현, 은채(정현정파라팜 02-540-6353)

 

 

디자이너 박윤정의 로맨틱 스타일

 “상의 컬러와 구두 매치가 포인트죠”
미니스커트는 평소에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말하는 디자이너 박윤정. 그중에서도 입고 벗기가 편한 것을 좋아한다.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안경, 선글라스, 모자, 독특한 팔찌와 시계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는 말도 덧붙인다. 특히 구두와의 궁합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니스커트와 구두를 잘 맞추면 스타일이 돋보일 수 있기 때문. 반면 어울리지 않는 구두를 신으면 스타일을 오히려 망가뜨릴 수 있단다.

미니스커트를 입을 경우 다리에 딱 붙는 부츠를 신으면 다리를 좀더 날씬하고 예뻐 보이게 한다. 하지만 부츠의 경우에도 길이가 어중간하거나 다리와 부츠의 공간이 어색하게 뜰 경우에는 아예 신지 않는 게 낫다. 또 플랫슈즈는 웬만큼 다리에 자신이 있지 않은 경우 피하도록. 30대 이상의 경우 스커트와 신발의 궁합을 잘 맞춰야 미니스커트를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보통 오픈토나 발등이 보이는 플랫폼 등이 추천할 만한데 웨지힐이나 너무 굽이 가는 구두는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 오히려 두꺼워 보이므로 피하는 게 좋다. 다리가 다소 통통한 경우에는 맨다리에 미니스커트를 입어서 예쁘기 쉽지 않으므로 샤이니하게 빛을 내거나 선탠한 듯한 느낌을 주는 보디 메이크업 제품을 다리에 발라주는 것도 좋다.

드레시한 느낌의 베이지톤 원피스. 루스하게 흘러내리는 디테일이 느낌을 더했다. 톱과 함께 매치해 섹시한 느낌의 드레스나 평상복으로 활용하는 등 웨어러블하게 입을 수 있다.


her choice

1 오리엔탈 스타일 패턴이 돋보이는 시폰 소재의 랩스커트. 2년 정도 지났지만 지금 입어도 편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좋아하는 스타일. 박윤정. 2 봄 시즌의 박윤정 컬렉션으로 로맨틱한 컬러와 패턴이 돋보인다. 3 인터넷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얻었던 박윤정의 미니랩스커트. 레깅스와 함께 입기에도 좋다.

style tip미니스커트는 타이트하게 입어야 오히려 날씬해 보인다. 요즘에는 상의와 하의의 컬러를 보색으로 맞추거나 비비드한 컬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라와 그린을 매치하는 등 톤이 다른 컬러의 옷을 입으면 면분할로 보여 오히려 뚱뚱해 보인다. 최대한 상하의의 컬러를 맞춰주거나 연결해준다면 날씬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상의를 루스하게, 하의는 타이트하게 입으면 시크한 미니스커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헤어&메이크업_3story(02-549-7767)

 

 

탤런트 노현희의 페미닌 스타일

 “액세서리, 벨트로 룩에 포인트를 주세요”
창작뮤지컬 ‘플라워’에 출연 중인 탤런트 노현희의 일주일은 분주하다. 방송과 PBC 라디오 DJ, 공연, 게다가 최근에는 대학 강의와 아역탤런트 양성소에서 아이들의 연기 지도를 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모든 스케줄에서 코디네이트는 물론 메이크업부터 헤어까지 직접 준비한다. 그만큼 패션에 자신이 있고, 관심이 많다는 증거다. 스타일링은 다소 과감한 편인데 무난한 아이템보다는 독특한 스타일의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다. 미니스커트에도 단순한 상의를 매치하지 않고 머리, 어깨 등에 코르사주를 다는 등 의상을 변형해 믹스매치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순한 기본형의 미니스커트에 로맨틱하면서 편안한 트렌디 아이템을 걸치기도 하고, 언더웨어 스타일의 톱을 겉옷으로 입거나 정장 재킷을 입으면 자신만의 색다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또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스커트가 짧다 싶으면 레깅스나 청바지를 겹쳐 입어도 좋다고.

평소 55사이즈도 넉넉한 체형의 그녀도 허리나 배 등에는 다소 군살이 붙는 편이라 미니스커트를 잘못 입으면 일자몸매로 보일 수 있어,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벨트를 해서 허리를 V자로 조여주거나 와이드 벨트로 군살을 커버해준다.

플라워 프린트 미니스커트 2만8000원-드레스오브안나. 화이트 트위드 7분소매 재킷 가격미정-비아트. 핑크 반소매 라운드티셔츠 1만6000-알페이퍼. 브라운 벨트 1만8000원- 드레스오브안나. 딥블루 펌프스 22만8000원-비아트.


her choice

1 시폰과 티어드 디테일이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미니스커트. 밑단의 볼륨이 날씬해 보이게 해준다. 10만8000원-나프나프. 2 별 모양이 프린트된 발랄한 주름스커트. 허벅지가 굵은 사람도 마음 놓고 입을 수 있는 스타일. 2만3000원-제이미샵. 3 벌룬형의 비비드한 퍼플 새틴 미니스커트는 올봄 트렌디 스타일. 2만8000원-드레스오브안나.

style tip 액세서리는 꼭 하는 편. 어깨가 좁은 편이라 스포티하게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액세서리를 매치해 발랄하면서 패셔너블한 느낌을 준다. 또 미니스커트를 입더라도 레이어링을 하면 활동하기 편하고 스타일링이 밋밋하지 않다.

헤어&메이크업_이유정 끌레르(02-546-3485)

 

 

몸짱 아줌마 정다연의 캐주얼 스타일

 “무릎 위 15~20cm 길이 선택이 중요해요”
몸짱으로 소문난 정다연이지만 그녀도 체형에 대한 콤플렉스는 있다. 키가 크지 않기에 늘어지는 스타일은 입지 않는 것이 원칙. 끌리는 느낌이 들고 어울리지 않아 스커트를 입을 때도 아예 짧거나 아주 긴 스타일을 선택한다. 운동시 입고 벗기에도 쉬워 미니스커트는 즐겨입는 아이템 중 하나. 나이가 많은 아줌마들이 너무 과하게 옷을 입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고 고급스럽지 못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도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절제되게 하는 것이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룰. 의상은 단순한 것으로, 대신 액세서리는 화려한 것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 여성스러운 것보다는 거친 질감이나 빈티지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운동할 때도 그렇지만 평소에도 몸에 붙는 옷을 즐겨 입는다. 몸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야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몸에 긴장감을 가지게 되어 슬림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현재 SBS 드라마 ‘물병자리’에서 트레이너 역할로 연기자에 도전한 것을 비롯해 직접 디자인한 운동복을 출시하기도 했다. 조만간 몸짱 정다연의 프로젝트 ‘피겨박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픽 프린트 미니스커트 2만원-호수스타일. 화이트 오블리크 저지 티셔츠 8만8000원-스테파넬. 실버 네크리스 가격미정-토이알. 골드 스트랩 힐 3만4000원-www.nanashoe.com


her choice

1 투톤 느낌의 워싱이 슬림해 보이게 하는 그레이 워싱 데님 스커트. 8만4000원-아날도바시니. 2 화사한 봄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기본형의 그린 워싱 코튼 스커트. 1만8000원-호수 스타일. 3 블루 데님 스커트는 어디에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으며 다리도 슬림해 보인다. 3만5000원-제이미샵.

style tip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어떤 길이를 선택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무릎 위 15~20cm 정도의 길이가 다리가 가장 예뻐 보인다고. 다리에 오일이나 밤 등을 꾸준히 발라주면 맨다리로도 스타킹을 신은 듯한 촉촉하고 매끈한 다리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만큼 스타일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

헤어&메이크업_쉬작(02-546-7729)

 

 

check 내 체형에 맞는 미니스커트 픽업!

다리가 두꺼운 체형 → 디테일이 가미된 스타일

다리가 굵거나 짧은 타입의 경우는 미니스커트의 길이를 너무 길지 않게 입도록. 허벅지 보이는 길이가 짧으면 짧을수록 다리 모양이 예뻐 보이지 않는다. 또한 티어드 스커트나 디테일이 가미된 의상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A라인 등의 기본형 스타일은 다리가 두꺼운 게 그대로 드러나므로 피하도록.

1 A라인이지만 주름 장식과 가는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분산시키는 그레이 스커트. 19만5000원-쿠카이. 2 적당한 길이의 플라워 프린트 티어드 스커트는 오히려 날씬해 보인다. 가격미정-망고. 3 일정한 무늬의 그래픽 프린트는 시선을 분산시켜 하체의 결점을 숨겨준다. 그린 시폰 스커트 11만4000원-아날도바시니. 4 밑단의 롤업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데님 스커트. 4만9000원-jnB.

 

엉덩이가 큰 체형 → 심플한 포켓 장식

힙이 크고 뚱뚱한 경우에는 엉덩이의 결점을 장식이나 디테일로 감싸줄 수 있는 디자인의 스커트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 아웃사이드 포켓이나 리본, 버튼 장식 등으로 에지를 준 스타일이 좋다. 디자인은 비교적 심플한 것을 선택할 것. 복잡한 라인은 더욱 부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1 수축색이라 슬림해 보이는 인디고 데님 스커트. 포켓의 스티치 장식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준다. 9만8000원-제시뉴욕. 2 센터에 버튼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로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그레이 미니스커트 12만8000원-스테파넬. 3 사이드에 큰 포켓 디테일을 준 미니스커트로 절개라인이 슬림해 보인다. 3만3000원-호수스타일. 4 사선으로 절개되는 포켓 장식이 엉덩이를 작아 보이게 해주는 데님 스커트. 가격미정-호수 스타일.

 

 

허벅지가 굵은 체형 → 주름 장식 스커트

허벅지가 굵은 경우에는 허벅지 중 가장 슬림한 부분까지를 덮어줄 수 있는 미니스커트를 선택하도록.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는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 타이트하게 붙는 것보다는 주름이나 플레어, 플리츠 등 여유가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게 입는 비결.

1 폭이 좁은 티어드 스커트는 오히려 굵은 허벅지를 가려준다. 티어드 주름스커트 11만4000원-아날도 바시니. 2 일정한 기계주름 스커트는 세로로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주므로 추천. 옐로&블랙 플라워 프린트 주름스커트 14만8000원-나프나프. 3 내추럴한 주름 장식의 플레어스커트는 올 시즌 잇 아이템. 플라워 프린트 플레어스커트 3만5000원-호수스타일. 4 잔주름이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블루 스커트는 허벅지의 군살을 감춰준다. 10만원대-나이스크랍.

 

배가 나온 체형 → 벨트·밴드 장식 스커트

배가 나온 경우에는 너무 타이트한 핏의 스커트는 피할 것. 요즘 유행 중인 벌룬형이나 주름스커트 등 여유 있는 라인이 적합하다. 허릿단에 밴드나 벨트 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은 뱃살을 감춰줄 수 있으므로 강추! 허리에 와이드 벨트 등을 매치하면 좋으며 얇은 소재를 선택해야 뱃살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다.

1 새틴 소재의 리본 벨티드 스타일로 발랄함을 강조한 스커트 2만8000원-호수스타일. 2 밴드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화이트 아일렛 스커트 가격미정-드레스오브안나. 3 버튼 디테일로 입었을 때 더 편안한 연핑크 컬러의 벌룬스커트 10만원대-BNX. 4 넓은 밴드가 뱃살을 눌러주어 슬림해 보인다. 도트 프린트 블랙 스커트 10만원대-헤이린.


/ 여성조선
 진행 김옥현 기자ㅣ사진 이보영  코디네이터 박성연 
 의상 제시뉴욕·아날도바시니·jnB(02-3442-0151), 디아(02-546- 7764),
 알페이퍼·제이미샵www.nanashoe.com(02-548-2036), 호스스타일(02-3444-9190),
 드레스오브안나(02-6242-0576), 더슈(02-511-8158),www.stmarin.co.kr(02-469-1173),
 나프나프·스테파넬(02-540-7818), 망고·헤이린(02-3445-6428), 옥세·토이알(02-508-6033),
 쿠카이(02-754-1974), BNX(02-514-9006),나이스크랍(02-548-5751)

 

 

 

 

 

출처: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