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사랑밭 편지

역사가 토인비의 '청어 이야기'

松竹/김철이 2011. 7.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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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토인비의 '청어 이야기'
영국의 북단 북해에서 잡은 청어는
영국인들의 아침 식사에 가장 인기 있는
청어 요리의 재료가 됩니다.

그런데 대다수 영국인들은
싱싱한 청어를 원하지만
북해에서 잡은 청어가
영국에 도착하면 이미
거의 빈사 상태이거나 죽은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어부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영국에 올 때까지
싱싱한 청어를 먹을 수 있는가에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어부의 청어만은 싱싱한 채로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동료 어부들은 그 이유를 물었으나
여간해서 자신 만의 비밀을 가르켜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동료들의 성화에
어부는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청어를 넣은 통에 메기 한 마리를 넣습니다."

그러자 동료 어부들은 놀라 물었습니다.
"그러면 청어가 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나?"

"네, 맞습니다.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그 통 안에 있는 수백마리의 청어들은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계속적으로 헤엄을 쳐야하고 움직여야 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싱싱한 청어가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메기로부터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 싱싱한 청어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소 천 -



스트레스도 필요한 스트레스가 있고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필요한 스트레스는 유스트레스라고 하고
불필요한 스크레스는 디스트레스라고 합니다.

- 더 잘되기 위한 고난이라면 이겨야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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