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오솔길
- 松竹 / 김철이 -
생과 사를 인력으로 좌지우지 못하기에
미래를 향해 치솟는 그리움
피지 못할 꽃잎에 재우고
빈 마음으로 걷는다
인생은 어차피 빈손인 것을…
시시때때 용솟음치는
갖은 욕망 무덤에 묻고
내일 없는 오늘을 산다
유수流水 같은 세월에
죽이려 해도 죽일 수 없는 게 욕심이라
하루살이 생이 되어
가질 것 없는 허공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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