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물을 긷는 사람이 없어도 샘물이 솟아나듯이

松竹/김철이 2011. 5. 31. 07:50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물을 긷는 사람이 없어도 샘물이 솟아나듯이

    ‘허용하다’ :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성령의 목표는 언제나 사랑이다. 그러나 우리가 승낙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이 사랑의 풍요 속에 들어가지 못한다. 물을 긷는 사람이 없어도 샘물은 솟아난다. 그러나 우리가 그 물을 길어야 비로소 그 샘물은 ‘우리를 위한 것’이 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란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끊임없는 역사(役事) 하심에 참여하는 것이며 사랑하도록 그분을 놓아드리는 것이다. 우리 안에서 기도를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사랑으로 친밀하게 연결시킬 수 있는 우리 성향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도움이 되도록 하며, 그분과 함께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위를 위한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께 대한 우리의 가난한 사랑의 정감어린 교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난한 사랑은 성령의 무한한 사랑 안에 접목된 후에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게 됩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면서 나를 바라보시고 나는 그분을 사랑하면서 그분을 바라본다.”(푸코신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성경처럼 오래 되었으며, 많은 성인들이 해온 것입니다. 사막의 교부들은 이 기도의 전문가들 이었습니다. 이 기도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러왔습니다. 단순함의 기도, 침묵의 기도, 단순히 바라봄의 기도, 내적 기도, 사랑의 기도, 관상기도 등. 이 기도는 본질적으로 우리 안에 계신 성삼위의 생명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