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되어 가는 길
- 松竹/김철이 -
누구의 뜻 따라온 것인지
정녕 알 순 없지만
다시금 돌아갈 그 길을 찾아
몇 십 년 순례를 한다.
나도 모르는데
너를 어찌 알겠는가
모두가 허상뿐인 인생살이
주름진 얼굴에 노을이 진다.
눈 한번 깜빡하니
저승 갈 길 코앞이라
곰삭아 절로 피는 저승꽃
낙엽되어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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