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경청의 기도

松竹/김철이 2011. 5. 2. 14:54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경청의 기도

    입으로만 주님, 주님 하는 기도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 깊이 침잠해야 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실행할 힘을 얻기 위해서는 경청의 기도를 해야 한다. ‘듣다’라는 말은 성서를 알아듣는 열쇠가 되는 동사로, 구약성서에 1100번, 신약성서에 445번이나 나온다. 이스라엘인들의 신앙고백은 “나는 믿는다.”가 아니라 “들어라, 이스라엘아, 주님이신 하느님은 한 분이시다…온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은 기도의 핵심이다. 만약 경청하지 않는다면 그저 기도의 언저리에만 머물 뿐이다. 주변에만 머물러 있다면 참된 기도의 맛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기도를 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비로소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경청의 기도가 지니는 본질은 의식 심층 안에, 즉 우리에 대한 하느님 뜻의 깊이까지 내려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청의 기도란 ‘우리의 개인적 문제들 안에서, 더 시급한 문제들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겸손과 신뢰에 찬 탐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기도는 다음의 세 가지 걸음이 일관되어야 한다. -말하다(염경기도) -듣다(경청의 기도) -응답하다(사랑의 기도)이다. 기도는 활동을 준비한 것이어야 하고 활동으로 피어나야 한다.”라고 위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기도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우리의 당면 과제 들인 문제들을 말씀드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도록 마음을 비우고 침묵 속에 말씀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들은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