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꿀단지

가난한 사람안에 계신 예수님

松竹/김철이 2010. 7. 9. 00:38

가난한 사람안에 계신 예수님

오늘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는데,
불행하게도 가난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유행하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물질적인 가난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처까지 모두 구원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하나될 때 비로소 그들의 삶에
하느님을 모셔다 드릴 수 있고,
그들 또한 하느님에게 나아가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들의 굶주림을 채워 주기 위해서는
가진 것을 모두 나누어야 합니다.
그들의 처지와 공감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너무나 바빠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
미소 지을 시간조차 없는가 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가난한 사람 중에 가장 가난한 이는 모두 예수님입니다.
그는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선 예수님인 것입니다.
<사랑의 선교회>의 수도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때마다
그것이 진정 예수님을 돕는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음식과 옷은 가난한 이들은 먹고 입는 것과 똑같아야 합니다.
가난한 이들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나는 문명화되고 부유한 서구의 교회 활동이,
캘커타나 사우스 예멘처럼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추위를 막을 옷 한 벌,
허기를 달랠 밥 한 그릇이면 족하지만
서구 사회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문제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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