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두레박

(음성) 연중 제10주일 가해. 2008.6.8. -그분은 인생정비공, 교회는 인생

松竹/김철이 2008. 6. 8. 00:57

첨부파일 연중제10주일가해.2008.6.8.-그분은인생정비공,교회는인생정비공장.mp3

 

<알리는 말씀’> 겨자씨성경모임 수강 안내/소팔가자 성지순례 및 백두산 자연피정에 초대합니다.(아래를 보세요)


☎ 말씀의 전화: 연중 제10주일 가해. 2008.6.8.


 

* 말씀의 전화 내용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고 음성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말씀의 전화는 1994.10.1(연중 제27주일 나해) 개설되었습니다.

1. 말씀의 전화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글과 음성 등 모든 것.

2. 정림동성당 홈페이지 http://church.catholic.or.kr/junglim 혹은 천주교대전교구청 홈페이지/자유게시판 http://www.tjcatholic.or.kr/ (제가 직접 녹음합니다.)

3. 전화기로 듣는 법: 152-신호음-안내말 나오면-사서함번호 3217 누릅니다.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1통화 요금.

4. 주일강론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DS0LB 방윤석 신부의 주일강론.   

제1독서 : 호세아 예언서 6,3-6 <내가 반기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신의다.>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4,18-25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더욱 굳세어져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복   음 : 마태오 9,9-13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제   목 : 그분은 인생정비공, 교회는 인생정비공장

찬미 예수님! 여기는 전화로 듣는 천주교 주일 강론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정림동 성당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08년 6월 8일 연중 제10주일 가해 강론을 시작하겠습니다.

가톨릭다이제스트 오늘(2008.6.8)자 살레시오회 이해동 신부님의 강론을 소개합니다. 『1995년 11월 30일, 죽다 살아난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형을 따라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다가 120미터 상공에서 돌풍을 만나 그만 땅으로 추락하고 만 것이다. 나를 두고 수도원 형제들은 "하늘나라에 들어갈 만한 꼴을 아직 못 갖추어 천국 문턱에서 내동댕이쳐진 것이다!" "하느님이 신부 만드느라 납부금을 많이 쓰셨는데 아직 본전도 못 뽑아서 교회에서 밥값 좀 더 하고 오라고 그냥 땅 바닥에 던져 버리셨다!" 등등 별의별 농담을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몸서리쳐지는 때가 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낙하산을 휘감고 도는 회오리바람, 떨어지는 사실을 의식하면서도 아무런 통제도 할 수 없던 나의 무력함, 어디를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는 통증들로 땅바닥에 추락했을 때의 무감각, 90킬로 몸무게의 내리누름으로 고기 덩어리처럼 찢겨져 땅바닥에 널브러진 처참했던 오른쪽 다리의 개방골절---. 그 순간 "목숨이 붙어있더라도 평생 식물인간이나 불구자로 살아야 하는가 보구나!" 하며 먹구름이 드리워진 나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병원으로 옮겨져 얼마 지났을 때 나에게 엄청난 행운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120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이 정도 부상이라니 억세게 운이 좋다. 기적 같은 일이다." "2차 대전 때 같았으면 잘라내야 하는데 지금은 의술이 발달해서 수술을 하고 나면 곧 정상적으로 걷고 뛸 수 있다. 걱정하지 말라!" 그 순간 나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시면서 이 세상에 의사로 왔다고 하셨다. 죽을병에 걸렸거나 죽을 만큼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나아본 사람이라면 치유 받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잘 안다. 그런데 의사가 치료를 원하는 병자에게 바리사이처럼 "당신은 왜 다쳤소? 병들거나 다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몰랐소? 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있지만 당신처럼 병든 사람들의 문제에는 관심이 없소!" 한다면 치유 받는 기쁨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새 차를 만드는 자동차공장도 있지만, 사고 때문에 망가지고 부서지고 찌그러진 자동차를 새롭게 고쳐주는 정비공장도 있다. 예수는 부서지고 망가진 우리 인생을 고쳐주러 오신 '인생정비공'이시다. 그분이 ‘인생정비공장’인 교회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