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거울
마음의 병 건강관리를 잘하는 65세 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에게 예기치 않은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건강체크를 잘하던 그는 어느 날 검진을 받았는데 전립선암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입니다. 마침 자신의 가계의 병력을 살펴보니 아버지를 비롯, 삼촌, 사촌 가운데 몇 분이 그 병으로 죽었습니다. 절망에 싸인 그는 그날부터 하는 운동도 중단하고 밥도 잘 안 먹고, 사람도 잘 만나지 않고 우울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믿었던 신도 싫어서 신앙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동생은 이럴 때일수록 신앙의 힘에 의지하라고 권했고 주위에서도 그를 권했지만 아무 소리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행히도 모든 것을 포기한 그 순간 신에게 기도하고 싶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날부터 그는 열심히 기도하며, 신앙에 의지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 두려운 마음이 떠나고 마음이 밝아지고, 소망이 생기면서 기뻐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다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병이 다 없어진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 간증을 하며 살고 있답니다. 사람은 병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실상은 그 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 두려움이 나를 더욱 병들게 하고, 중병으로 인도합니다. 육체의 질병보다 고칠 수 없는 중병은 마음의 병입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불치의 병도 고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육체가 병이 들면 의사를 찾지만 마음의 병은 중병에 빠지도록 내버려둔다. -최복현의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