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
- 松竹 / 김철이 -
넓디넓은
이 세상 외로울까 두려워
꽃눈 잎눈 함께 열어
키 큰 고목 모태 삼아
숫수술, 암수술 사랑의 결실을 맺어가는
사랑의 전도사
너른 세상 넓다 않고
아직 덜 풀린
춘삼월 대지 굳은 땅 흙 알갱이 젖줄 삼아
뿌리 손 야무지게 움켜쥐고
푸른 줄기 두레박 생명수 길어올리는
생명의 조련사
휘영청 달 밝은 호숫가
맵시도 고운
작은 아씨 되어
가는허리 실실이 풀어헤치고
짙어가는 달그림자 길을 따라 사뿐히 거니는
한밤의 꽃기생
누가 보아도 맵시 고운 여인이요
누가 느껴도 절게 굳은 열녀이라
날이면 날마다 푸른 고집 꺾지 않고
성춘향 시중드는 향단녀 충정 되어
밤하늘 초생달 짙은 외로움 달래주는
옛 친구의 참 우정
- 松竹 / 김철이 -
넓디넓은
이 세상 외로울까 두려워
꽃눈 잎눈 함께 열어
키 큰 고목 모태 삼아
숫수술, 암수술 사랑의 결실을 맺어가는
사랑의 전도사
너른 세상 넓다 않고
아직 덜 풀린
춘삼월 대지 굳은 땅 흙 알갱이 젖줄 삼아
뿌리 손 야무지게 움켜쥐고
푸른 줄기 두레박 생명수 길어올리는
생명의 조련사
휘영청 달 밝은 호숫가
맵시도 고운
작은 아씨 되어
가는허리 실실이 풀어헤치고
짙어가는 달그림자 길을 따라 사뿐히 거니는
한밤의 꽃기생
누가 보아도 맵시 고운 여인이요
누가 느껴도 절게 굳은 열녀이라
날이면 날마다 푸른 고집 꺾지 않고
성춘향 시중드는 향단녀 충정 되어
밤하늘 초생달 짙은 외로움 달래주는
옛 친구의 참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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