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엄마야 누나야

松竹/김철이 2007. 11. 24. 02:59

♧ 엄마야 누나야 ♧ 松竹 /김철이 등에 업어 불러주던 그 노래 반백이 다 된 가슴속 회한이 되어 구슬피 흐른다. 어릴 적 따라 부르던 그 곡조 많이 퇴색해 버린 감정 심히 건드려 자극한다. 옳치 못한 발음으로 되내는 그 가사 이미 떠나버린 엄마의 품을 파고들어 불효의 강을 이룬다. 상상 속 누나는 홀형이 되어버린 엄마의 손을 붙잡아 허공을 맴돌고 노래는 반복하여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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