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꾼 중에서) 나팔꽃 - 松竹/김철이 - 하루 해도 다 피지 못할 것을 까만 밤 하얗게 태워 한 줌의 재로 피어 긴 밤 희게 성화시켜 붉게사는 순교(殉敎) 성인처럼 한순간 보석이 되어 밝은 미소를 짓는다 외줄 타는 곡예사도 아니면서 일순간의 환희를 일구려 하룻밤 숱한 사연 뒤로 밀어내고 동창의 녹색.. 개인♡시집 200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