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편지|지금은 고요의 시간 주말 편지|지금은 고요의 시간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9783¶ms=page%3D2%26acid%3D837 [주말 편지] 지금은 고요의 시간 / 신경희 아파트 정원에 섬초롱 꽃이 가득 피었다. 꽃이 피고 질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피었다 지는 꽃, 화려한 향기도 화려한 색채도 아...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3.21
영혼의 뜨락|사랑의 세레나데 저는 고무나무를 닮은 사람입니다. 윤기나는 잎사귀 앞면과 윤기 없는 잎사귀 뒷면을 동시에 펼쳐 보이는 고무나무는 얼굴에만 로션을 바르고 손에는 로션을 바르지 않은 채 정신없이 살아가는 저를 보는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저의 남편은 호접란을 닮았습니다. 자신이 가진 가장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자태, 화분을 한 바퀴 빙 둘러보아도 곱게 화장한 앞모습만 보여주는 꽃, 가까이 다가가도 향기조차 남기지 않는 호접란은 언제나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품위 있는 저의 남편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추운 겨울날 가습기를 사 왔습니다. 우윳빛 몸체에 전원코드를 연결하면 발그스름, 푸르스름하게 무드등 색깔이 변하며 안개처럼 수분이 분사되는 물건이었죠. 늘 코막힘으로 고생하던 남편은 일찍 잠이 들었는데 저는 불면.. 세대간 소통 2023.03.14
누룩|종부성사 누룩|종부성사 (클릭):http://www.catholicbusan.or.kr/index.php?mid=board_gDST38&document_srl=1905527 천주교부산교구 천주교부산교구 홈페이지입니다. www.catholicbusan.or.kr 세대간 소통 2023.03.11
영혼의 뜨락|그들은 우리들의 파랑새였다 가희, 민영, 민지, 은경, 주환, 미현, 수정, 경엽, 단이, 도은, 동규, 미정, 미주, 보미, 산하, 선영, 세리… 파랑새의 이름들은 꽃처럼 별처럼 예쁩니다. 불러도 불러도 예쁘고 들어도 들어도 아름답고 아까운 이름들입니다. 누군가가 고심해서 지어준 이름이고 누군가의 가슴에서 꺼내어준 이름들입니다. 앞선 세대의 한스럽고, 가난을 떨쳐내기 위하여 지은 이름이 아니라 그냥 예쁘고 곱고 희망찬 우리 미래를 짊어질 새 세상의 이름들입니다. 희망차고 밝고 고운 이름들… 슬기, 예은, 유나, 의진… 다시는 적지도 부르지도 말라는 이름들… 정훈, 주환, 지현… 우리들의 파랑새는 그렇게 지워져 갔습니다. 왜 지워져야 하는지, 왜 울 수도 없었는지도 모른 채 기성인의 잘못된 판단과 서투른 과오들로 인해 함께 묻혔습.. 세대간 소통 2023.03.04
영혼의 뜨락|그들은 우리들의 파랑새였다 영혼의 뜨락 그들은 우리들의 파랑새였다 가희, 민영, 민지, 은경, 주환, 미현, 수정, 경엽, 단이, 도은, 동규, 미정, 미주, 보미, 산하, 선영, 세리… 파랑새의 이름들은 꽃처럼 별처럼 예쁩니다. 불러도 불러도 예쁘고 들어도 들어도 아름답고 아까운 이름들입니다. 누군가가 고심해서 지어준 이름이고 누군가의 가슴에서 꺼내어준 이름들입니다. 앞선 세대의 한스럽고, 가난을 떨쳐내기 위하여 지은 이름이 아니라 그냥 예쁘고 곱고 희망찬 우리 미래를 짊어질 새 세상의 이름들입니다. 희망차고 밝고 고운 이름들… 슬기, 예은, 유나, 의진… 다시는 적지도 부르지도 말라는 이름들… 정훈, 주환, 지현… 우리들의 파랑새는 그렇게 지워져 갔습니다. 왜 지워져야 하는지, 왜 울 수도 없었는지도 모른 채 기성인의 잘못된 .. 세대간 소통 2023.02.25
주말 편지|평안하냐? 주말 편지|평안하냐?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9194¶ms=page%3D2%26acid%3D837 [주말 편지] 평안하냐? / 변재섭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평화롭게 산다는 것과 다름 아니리라. 세상만물이 제모습 그대로 제자리를 지키며 올곧게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크면 큰 대로 작으면 ...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2.14
주말 편지|손편지 주말 편지|손편지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9017¶ms=page%3D2%26acid%3D837 [주말 편지] 손편지 / 박혜림 자주 손편지를 쓴 적이 있었다. 편지 쓰는 일이 일상일 때였다. 하지만 자주 편지를 주고받았던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를 할 때까지 나는 그때의 기억을 완전...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2.07
주말 편지|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주말 편지|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8837¶ms=page%3D2%26acid%3D837 [주말 편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 방지원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는 하느님의 위로와 힘을 전하자는 취지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마련한 사제와 수도자가 함께하는 모임의 이름이라 들었습니다....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3.01.24
영혼의 뜨락| 여지와 여백으로의 초대장 영혼의 뜨락| 여지와 여백으로의 초대장 (클릭):http://cathms.kr/C_4/13276 여지와 여백으로의 초대장 새해! 첫날! 하느님이 지으신 모든 것에 대한 평화를 염원하고 덕담과 기쁜 인사를 나누는 날입니다. 또한 2023년 365일에 자신의 숨결 따라 새겨질 발자국을 미리 ‘곰곰이’(루카 1,29) 생각해 보 cathms.kr 세대간 소통 2022.12.31
주말 편지|코로나19로 생긴, 하느님과의 열정적인 데이트 주말 편지|코로나19로 생긴, 하느님과의 열정적인 데이트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8506¶ms=page%3D3%26acid%3D837 [주말 편지] 코로나19로 생긴, 하느님과의 열정적인 데이트 / 박명영 성당에서 살다시피 한 나의 일상이 작년 2월 말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것이 정지됐었다. 처음에는 성당에 나갈 수도 없고 그렇게 좋아하는 글을 쓰는 문인 ...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2.12.27
주말편지|알렐루야, 호산나 주말편지|알렐루야, 호산나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7924¶ms=page%3D3%26acid%3D837 [주말편지] 알렐루야, 호산나 / 노혜봉 ‘그분께서는 내 머리카락 한 올도 헤아리신다.’ 2017년 10월 31일 오후 6시 조금 지난 시각, 나는 심근경색으로 느닷없이 집안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그 다음...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2.11.29
누룩|향기로운 가을 누룩|향기로운 가을 (클릭):http://www.catholicbusan.or.kr/index.php?mid=board_gDST38&document_srl=1784210 천주교부산교구 천주교부산교구 홈페이지입니다. www.catholicbusan.or.kr 세대간 소통 2022.10.29
주말 편지|영혼의 다이어트 주말 편지|영혼의 다이어트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7369¶ms=page%3D3%26acid%3D837 [주말 편지] 영혼의 다이어트 / 김준식 K형, 요즘도 운동 열심히 하시지요. 사람들이 기를 쓰고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에 매달리는 이유는 건강을 위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또 좀 더 활력 있...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2.10.25
주말 편지|묵주기도 예찬 주말 편지|묵주기도 예찬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7223¶ms=page%3D3%26acid%3D837 [주말 편지] 묵주기도 예찬 / 김춘호 산골 농촌 출생인 나는 일곱 살 개구쟁이 때 모친을 돕겠다고 재래식 부엌에서 땔감으로 쓸 장작 운반을 거들다 나무토막에 왼쪽 눈을 크게 찔려 동공이 다치...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2.10.18
주말 편지|레질리언스 회복을 위하여 주말 편지|레질리언스 회복을 위하여 (클릭):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56981¶ms=page%3D3%26acid%3D837 [주말 편지] 레질리언스 회복을 위하여 / 김철호 소크라테스에게 “형(Tes Bros!)”이라 부르며,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사랑은 또 왜 이래….”하면서 삶과 사랑, 현실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는 노... www.catholictimes.org 세대간 소통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