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18

“아재요?!”|백남해 요한 보스코 신부님(대방동 본당 주임)

“아재요?!” 백남해 요한 보스코 신부님(대방동 본당 주임) “우리 부장님은 다 좋은데 툭하면 고함을 지른단 말이야! 귀가 멍해.” “그래?! 그래도 그 정도로는 앓는 소리 하지도 마. 우리 부장님은 고함은 안 치는데 ‘쫌생이’ 중에 상 ‘쫌생’이야. 밥 한 번 사는 일이 없어. 심지어 부하 직원들하고 점심 먹으러 가도 ‘더치페이’하래. 어휴 ‘쫌생이’.” “후훗. 그러나 그 정도로 한숨 쉬기에는 아직 멀었다고요. 우리 부장님은 고함도 안 지르고 밥도 잘 사는데, 말이 많아 말이. 잔소리, 잔소리. 아주 귀에 딱지가 앉겠어!” “푸할할. 그래도 우리 부장님보다는 다들 나은걸. 우리 부장님은 꼰대 중의 꼰대, ‘꼰대 3관 왕’이야. 말만 하면 잔소리에,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그냥 말 자체가 고함이야. 게다..

사제의 공간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