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모님의 편지 어느 부모님의 편지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 작은 이야기 2016.05.26
아빠와 딸 아빠와 딸 어느 음식점에서 영업을 시작하려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어려 보이는 한 여자아이와 앞을 보지 못하는 어른의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행색만 보고 밥을 얻어먹으러 온 사람들로 생각하고 아직 영업개시를 하지 않았으니 다음에 오라고 .. 작은 이야기 2016.05.19
전부 다는 팔 수 없습니다 전부 다는 팔 수 없습니다 매일 시장에 나와 양파를 파는 노인에게 중년 신사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양파 한 망에 얼마입니까?" "1달러입니다." 그리고 노인은 두 줄에는 2달러, 세 줄에는 3달러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중년 신사는 어떻게 세 줄을 사도 깎아주지 않느냐며, 2달러 50센트.. 작은 이야기 2016.05.17
문왕과 강태공 문왕과 강태공 주나라 문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그날따라 한 마리의 짐승도 못 잡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실망한 문왕이 강가를 지나가는데 웬 노인이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문왕이 노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낚시를 즐겨 하시나 봅니다."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일을 함에 .. 작은 이야기 2016.05.16
들오리 이야기 들오리 이야기 19세기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의 '들오리 이야기'입니다. 지중해 해변에 살던 들오리 한 떼가 추운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날아가다 어느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집 뜰에 집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평화롭.. 작은 이야기 2016.05.16
쓸데없는 걱정 쓸데없는 걱정 영국의 한 의과대학에서 웃음에 대해 연구하다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어린아이는 하루에 평균 400~500번을 웃는다. 그런데 장년이 되면 이 웃음은 하루 15~20번으로 감소한다.' 어렸을 때 그렇게 기쁨 속에 잘 웃던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기쁨을 상실한 채 웃음을 .. 작은 이야기 2016.05.16
위로의 전화 위로의 전화 미국에 '뷸라'라는 간호사에게 어느 날 급성 관절염이 찾아왔습니다. 몸은 빠르게 굳어졌고, 단지 오른쪽 손가락만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병상에 누워 야속한 운명만 원망하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그녀에게 심경의 변화가 찾.. 작은 이야기 2016.05.16
착한 빵집 아저씨 착한 빵집 아저씨 어느 작은 마을에 빵집이 있었습니다. 착한 마음을 가진 빵집 주인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매일 맛있는 빵을 만들어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침에 만든 빵을 바구니에 담아 문을 열어두고 한 덩어리씩 가져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이 몰려와 큰 빵.. 작은 이야기 2016.05.12
프로방스 이야기 프로방스 이야기 어느 날 한 여행자는 아주 황폐한 지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가 없는 절망의 땅이었습니다. 그때 한 양치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엘제아르 부피에' 30마리의 양과 함께 그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양치기는 황폐한 지역.. 작은 이야기 2016.03.25
대한민국 부모는 왜 불안할까요? 대한민국 부모는 왜 불안할까요? "도대체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부터 여태까지 알던 내 아이가 아닌 것 같아요. 집에 들어오면 입을 꾹 다물고, 방에 틀어박혀 안 나오기 일쑤고 어릴 때는 그렇게 순하고 착했는데.... 제가 잘못 키운 것만 같아 억울하고 너무.. 작은 이야기 2016.03.24
엄마라는 직업 엄마라는 직업 올해 들어 엄마와 나는 자주 만났다. 강원도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서울에 찾아오는 엄마. 반가웠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도 많았다. 왜냐면 올 때마다 병원을 찾는데 그만큼 아픈 곳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엄마는 또 심야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역시나 무거운 한 보따리의 .. 작은 이야기 2016.03.24
성실과 열정 성실과 열정 한 소년이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할머니, 형 그리고 두 명의 외삼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극심한 영양실조와 폐결핵을 앓고 있었고 정상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소년에게는 언제나 '성실'과 '열정.. 작은 이야기 2016.03.24
가렴주구 가렴주구 춘추시대 말, '공자'의 고국인 노나라에서는 조정의 실세인 '계손자(季孫子)'가 세금 등을 가혹하게 징수해서 백성들이 몹시 시달림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가렴주구[苛斂誅求]'라 합니다. 어느 날,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태산기슭을 지나가고 있을 때, 한 여인이 세 .. 작은 이야기 2016.03.24
3월 26일 '따뜻한 하루'는 그렇게 찾아가겠습니다 3월 26일 '따뜻한 하루'는 그렇게 찾아가겠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오늘이 어제보다 더 포근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가족분들에게 따뜻한 편지와 후원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선한 생각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노력해온 지 올해로 2년째가 되었.. 작은 이야기 2016.03.24
신입사원과 과장님 신입사원과 과장님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과장님 때문에 퇴사를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과장님은 모든 프로젝트와 일을 칼같이 해결하는 분이었는데, 부하직원들도 자기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신입사원이었던 .. 작은 이야기 201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