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2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6MnRFttiR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매일 미사를 드리고 강론을 하다보면 혼자 겪는 고민이 있습니다. 한 해 두 해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강론을 할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새롭기만 합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감격과 감동, 그리고 감사도 잊지 않게 되는 날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나의 입에서 이미 ‘한 얘기’가 나오는 것을 느끼게 되거나 같은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복적인 반응을 느끼게 되면 무엇인가 ‘멈춰 선’ 듯한 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실제 사람들의 내용과 관계없이 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