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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810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8. 10.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8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3JbCbDh_xY

 

 

 

2026년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라는 비유의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음을 떠오르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사시며 죽음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음을 압니다. 그리고 부활로 하느님 아버지께서 주님을 보내셨고 우리를 구하고자 원하심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드러내는 사건이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유로 다시 돌아와 땅에 떨어진 밀알 하나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생의 행복에 관해 많은 이들이 ‘내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는 주제와 함께 모든 것이 자기 중심이 되어야 하고, 또 그래야 좋은 일들도 할 수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 말대로라면 밀알은 결코 죽는 일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가치여서 우리가 사랑한다는 모든 것의 방향은 자신을 향한 것일 수밖에 없을 때 우리는 결코 자신에게 손해되는 것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어디에 있건 자신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혼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죽음으로 모든 것에 열매를 맺어 또 다른 나를 세상에 있게 할 것인지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이 일을 먼저 행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제자들을 위해 물을 걸으신 주님을 만나며 한 주간을 시작한 우리입니다. 오직 제자들을 위해 불가능한 여건 모든 것을 없는 듯 여기시는 주님의 모습은 불가능을 모르시는 기적과 능력의 하느님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는 주님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주님이 제자들을 찾으신 순간 ‘나다’라고 말씀하시며 당신의 진심을 드러내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신앙이란 하느님을 어떻게 믿느냐의 방법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느냐, 그리고 그분의 뜻대로 그리스도를 따라 사느냐에 의해 드러납니다. 사랑이 부족하다 할지언정 그 모습과 내용은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 밀알이 그리스도이고 그래서 우리는 부활을 보았고, 우리 모두를 부르시는 하느님을 확인했습니다. 그 그리스도가 있는 죽음이 말하는 사랑의 자리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임을 알아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20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