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BEksI4Osac
2026년 7월 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마리아야!”
세상 사람이 모두 고유한 존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제로 쌍둥이처럼 서로 구별하기 힘든 닮은 사람들도 공통점 속에서도 서로 다른 차이를 느끼고 닮은 듯 해도 다른 삶을 삽니다.
우리에게 성모님으로 인해 가장 많이 불리는 이름 ‘마리아’는 당시 동네마다 있을 정도로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중 ‘마리아’, ‘미르얌’ 등으로 읽히는 이 이름의 뜻은 ‘사랑 받는 이’, ‘고귀한 여인’이라 합니다. 오늘은 그 중 막달라 지방의 마리아라 불리던 한 인물을 기억합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 주변의 인물 들 중 여인이면서도 성모님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이 여인은 지금까지도 주님과 연결되어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주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내신’ 사람입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마귀의 괴롭힘을 생각하면 이런 경우 마귀에서 벗어난 뒤에도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귀들린 사람’은 마귀가 나가면 일상으로 돌아가기 보다 사람들에게 ‘마귀들렸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여전히 가까이 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마리아의 주님에 대한 마음은 다른 어떤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했습니다.
우리는 이 마리아의 지극함에서 용기도 발견합니다. 주님의 첫 번째 발현의 목격자로 알려진 마리아는 당연히 주님의 죽음 후에도 주님 곁을 떠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안식일이 지난 새벽에 가장 먼저 무덤을 향해 달렸고 그녀에게 주님은 현실의 죽음과 상관 없이 가장 소중한 분이었음이 분명합니다.
“마리아야!”
질투의 사람들이 마리아의 지극한 사랑을 의심하기도 하고 예수님에 대한 집착이나 혹은 주님과의 세상 사랑의 관계로 입에 올리는 일들도 빈번했던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도 당신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매달리는 이 여인을 위로하신 가장 큰 모습을 부활에 보여주셨습니다. 바로 그녀의 이름을 직접 불러 당신 부활을 알려주셨고 확인시켜주셨습니다. 단지 시간 상 가장 먼저의 의미를 넘어서는 것은 ‘여인’이 ‘마리아’로 불림을 받았을 때라 말할 수 있습니다. 숱한 오해와 의심과 같은 이야기들 속에도 우리는 주님의 사랑이 사람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놀라운 가치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은 이미 문제가 안될 정도를 마리아에게 배웁니다.
0:00 오늘의 복음
2:38 "마리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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