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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20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7. 20.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W3KZmXuVEQ

 

 


2026년 7월 20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이들을 예언자라 합니다. 앞의 일을 내다보며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이와 자주 혼동을 일으키는 이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 내용이 하느님이 알려주신 것을 전한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분과 상관 없이 하느님의 뜻을 말씀으로 또 자신의 모습으로 전하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또 다른 유형의 인물들이 성경에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요나가 있습니다. 오늘 솔로몬과 함께 등장하는 요나의 표징에 대해 다시 살펴봅니다.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신기한 기적들에 관심을 가진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의 요청이었습니다. 놀라움을 나타내는 그들의 이야기지만 여러 곳에서 그들이 주님을 하느님의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고 의심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앙이 아닌 구경, 혹은 관심 정도로 주님께 다가갑니다. 그리고 혹여 그것이 신앙에 가깝다 하더라도 그들의 태도는 하느님에 대한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히려 요나의 표징이라 선언하십니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성경의 요나는 누구보다 하느님을 정확히 알았던 인물입니다. 하느님이 알려주신 니네베에 대한 경고가 그들을 징벌하는 심판의 경고가 아닌 그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마음이었음을 알았던 요나였지만 그는 정작 하느님의 뜻에 반대했습니다. 그의 눈에는 니네베 사람들은 멸망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하여 하느님 말씀에 반대하여 도망을 친 인물이었고, 결국 하느님의 계획에 그의 생각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음에도 없는 경고를 해야 했고, 그 덕분에 니네베는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이 그런 요나의 이야기를 듣고서도 회개할 수 있었음을 말씀하시며, 그들이 보고 들어야 하는 것은 주님의 눈요기로의 표징이 아니라 그들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말씀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것도 요나와는 달리 그들의 회개와 구원을 원하시는 당신이 함께 하고 계심을 알아들으라 하시며 말입니다. 

하느님을 알면서도 반대하고, 하느님의 은혜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자신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나와 솔로몬과 다른 진짜 하느님을 알아들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8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