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조

봄비(3)

松竹/김철이 2026. 3. 31. 08:00

봄비(3)

 

                    松竹 김철이

 

 

소쩍새 건울음이 해 질 녘 산마루에

살포시 걸터앉아 밤새울 이야기로

한밤을

채워가듯이

올망졸망 읊는데

 

솔바람 손잡고서 봄 뜰에 보슬보슬

호미도 쥐지 않고 봄씨를 심는구나.

새봄이

앞들 뒷들을

파릇파릇 거닐게

 

'松竹동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륙도  (0) 2026.04.07
소쩍새(2)  (0) 2026.02.26
갈매기  (0) 2026.01.27
뻥튀기  (3) 2025.06.24
  (1)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