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5년 3월 29일 사순 제3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6Ah13Kr4q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습니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한 경이로움,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하심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복음
2025년 3월 29일 사순 제3주간 토요일 (루카 18,9-14)
묵상요점
유교문화권에서 겸손이란 자기자신을 남 앞에 놓는 대신 뒤로 놓는 처신을 뜻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행위이니 복음에서 말하는 자신을 낮추는 행위와 동일한 것으로 이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사셨던 문화나, 거기서 파생된 오늘날 서양의 문화에서 소위 겸손이라 번역하기 쉽상인 humble의 의미는 우리가 이해하는 겸손과는 거리가 먼 개념입니다. 복음에서 말하는 낮추임이란 정말 낮은 상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깨달음과 결단의 행위입니다. 특별히 오늘 복음처럼 의로움과 연결하여 낮아진다는 말은 의롭지 않다는 말씀. 죄인이라는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안타까운 고백입니다. 본래는 의롭지만, 그 의로움을 드러내며 자랑치 않는 것과는 천리만리 거리가 먼 행위입니다. 죄인임을 분명히 깨닫는다는 행위는 곧바로 살아온 삶의 방식을 계속해 나갈 수 없다 것을 뜻합니다. 문을 나서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그 막막함. 그것이 오늘 복음이 말하는 자신을 낮추는 자의 마음입니다. 오로지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해야 하는 새로운 날, 낮아진 날이 우리를 참으로 높이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었던 성경 구절 중에 하나를 택해서 이것에 대해 예수님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떤 구절이 마음에 걸렸습니까? 아마 그 선택된 구절이 실제 경험했던 어떤 사연, 어떤 사람을 떠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르는 경험 덕분에 선택된 성경 구절이 전하는 메시지가 더 잘 이해되십니까? 이러한 이해와 궁금증을 내 옆에 계시는 예수님께 솔직히 이야기해 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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