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기도하는 손 / 알브레히트 뒤러 (배경음)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uq6eYMTEuA
알브레히트 뒤러의 기도하는 손 (사도의 손)
1490년대 살았던
알브레히트 뒤러와 프란츠 나이슈타인
두 친구 일화이다.
두 친구는 둘 다 화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가난했기 때문에
나이슈타인이 먼저 돈을 벌어
뒤러의 학비를 대고,
뒤러의 공부가 끝나면
나이슈타인이 그림 공부를 하기로 약속한다.
먼저 공부한 뒤러는
친구가 보내준 학비로 공부하여
화가로서 성공을 한다.
역할을 바꾸어 뒤러가 나이슈타인을
그림 학교에 보내려고 했으나,
나이슈타인은 친구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하며
험한 육체노동을 했기에 손이 굳어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상태였다.
뒤러는 나이슈타인을 찾아갔을 때
창을 통해서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기도드리는 친구의 모습을 본다.
“주님!
저의 손은 이미 일하다 굳어서
그림을 그리는 데는 못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 몫을
뒤러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참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소서!”
뒤러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조차 못 하고
북받치는 감정을 참으며, 그 친구의 손을 즉석에서
화구도 없이 푸른 잉크로 기도하는 손을 스케치하였다.
후에 뒤러는 이렇게 말하였다.
“기도하는 손이
가장 깨끗한 손이요, 가장 위대한 손이다.
기도하는 자리가
가장 큰 자리요, 가장 높은 자리이다.”
출처 : 대치동 성당 '성화로 보는 복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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