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편지

내가 받았던 타인의 사랑

松竹/김철이 2024. 12. 13. 08:24

내가 받았던 타인의 사랑

내가 받았던
타인의 사랑을 새삼 느껴본다.
그들의 사랑을 함부로 버린 적도
있었을 것이다. 지난 10여 년의 세월 속에
많은 사람을 떠나보냈다. 과연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준 적이 있었던가. 그들에게 받은
사랑을 내가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느꼈던가.


- 나태주, 이영문의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중에서 -


* 받았던 사랑을 떠올리면,
그때는 당연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묻게 됩니다.
'나는 내 모든 것을 다해 타인을 사랑했는가?'
'받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했는가?'
이 질문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랑을 더 깊이, 더 귀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는  (0) 2024.12.14
실루엣만 남은 사람  (1) 2024.12.11
꼬리 자르기, 다리 자르기  (1) 2024.12.09
위기  (1) 2024.12.07
부끄러움을 아는 것  (1)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