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12. 13. 07:16

[쉬기날기] 2024년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eOtOdPxoko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 마음 깊숙한 곳에서 드러나는 저의 어둠은 언제나 저를 지배합니다. 하지만 저를 지배하고 있는 많은 것들 가운데서, 언제나 사랑으로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도 기도를 통해 알아챕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지금 이 순간, 하느님과 제 자신이 일치 되도록 잠시 동안 멈추고 기도 드립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만약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신다면 당신은 알 수 있습니까? 만일 하느님께서 당신을 안심시키려 하거나 도전을 주고자 하신다면 당신은 알아챌 수 있습니까? 당신의 모든 잡념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은총을 청합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을 듣기위해 당신의 마음을 열어 드립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4년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마태 11,16-19)

묵상요점
요한은 죄를 멀리 하고 흠없이 살도록 외치기에 피곤하였습니다. 과부를 등쳐 먹고 가난한 이들을 업신 여긴 이들에게 되갚을 것을 명령하니 불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난하고 못난 이들, 죄인이라고 명찰을 달아두었던 이들과 한편이 되어 유력자들의 위선을 폭로하니 더 불편하였습니다. 두 분 다 적당히 처세하였다면 덜 비난 받았을 것입니다. 아니 칭송받았을 것입니다. 적당하게 좋은 말씀을 하고, 적당하게 기적을 베풀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두분이 받아야 했던 댓가조차 아주 미약했을 것입니다. 기왕에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이들의 침묵은 계속해서 말이 없고, 기왕에 죄인이었던 이들은 저 구석 그들의 자리에서 여전히 웅크리고 있을 터이니 모든게 아주 순탄하였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래서 두 분다 훨씬 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셨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때론 우리의 평온이 이처럼 죽은 평화가 아닐지 깨어 돌아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이 나를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마음이 굳어지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나를 위로해 주었습니까?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도록 나를 움직여 주지는 않았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나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내 말을 들어라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