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나무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편에 나오는 한 일화로
쓸모를 중시했던 혜자가 장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소요유(逍遙遊) 편에 나오는 한 일화로
쓸모를 중시했던 혜자가 장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게 큰 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줄기는 울퉁불퉁하고 가지는 비비 꼬여서
지나가는 목수마저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선생의 말은 이 나무와 같아서 크기만 했지
쓸모가 없어 모두 외면해 버립니다.”
그러자 장자가 대답했습니다.
“한 번 거꾸로 생각해 보게.
나무가 울퉁불퉁하여서 목수들에 의해 잘리지도 않고
그토록 오래 살아 큰 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혜자는 계속 굽은 나무는
쓸모가 없다고 반박하자 장자는
다시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 햇빛이 쨍쨍한 어느 날
그 나무의 그늘에서 많은 사람들이
쉼을 얻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나 보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없듯이
하찮고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것에는 저마다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하찮고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것에는 저마다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밝은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안에 감춰진
무한한 가치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 하찮고 쓸모없는 것은 없다.
산밭의 돌멩이 하나도 제자리에 있고
내가 알지 못하는 신비의 관계 속에서
무언가 은밀한 일들을 하고 있으니
– 박노해 –
세상에 하찮고 쓸모없는 것은 없다.
산밭의 돌멩이 하나도 제자리에 있고
내가 알지 못하는 신비의 관계 속에서
무언가 은밀한 일들을 하고 있으니
– 박노해 –
'작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루스 리의 꿈 (3) | 2024.12.12 |
---|---|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2) | 2024.12.10 |
각자의 발자취 (2) | 2024.12.07 |
가족은 서로의 거울이다 (1) | 2024.12.03 |
혼자만의 시간 (4) | 2024.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