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11월 25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11. 25. 07:24

[쉬기날기] 2024년 11월 25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HNBtw39duE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4년 11월 25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루카 21,1-4)

묵상요점
어쩌면 생은 렙톤 두 닢으로 어찌해 볼 수 없는 버거운 과제, 과부의 봉헌은 갑작스럽게 생을 던지는 행위라기보다 이미 파국에 이른 가난에서 그가 해 볼 수 있는 모든 것일 수 밖에 없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가난한 자만이 부자가 시도해 볼 수 없는 이 삶 전체를 매다는 봉헌을 할 수 있습니다. 가진 모든 것을 내 놓을 수 있는 것은 가난한 자들만의 특권입니다. 그렇게 생의 막다른 지점, 가진 모든 것을 내 놓을 수 밖에 없는 생의 마지막 순간, 모든 이들에게 과부의 렙톤 두 닢은 가련한 인간의 삶 전체를 대변합니다. 렙톤 두 닢이 생의 전부인 그 순간, 절망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는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기도하는 이 순간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 마음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까? 마음이 무겁습니까? 아니면 차갑게 굳어 있습니까? 지금 내 곁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상상하고 나의 이 마음을 그분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