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11월 11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lKWNId59q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당신의 가장 깊은 내밀한 공간의 침묵 가운데, 당신이 애타게 바라는 하느님 모상의 순수함 안에서, 당신은 하느님 현존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과 가까이 계심을 느꼈을 때와 그분과 당신이 함께 걸으며 하느님의 사랑에 안겼을 때를 기억할 수 있습니까?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자기 스스로를 하느님 손에 내맞기고 그분의 은총으로 자신을 빚으시도록 자기 지신을 개방했을 때, 하느님께서 그들을 무엇으로 만드실지 깨닫는 사람은 매우 적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을 신뢰하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지금 여기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당신은 어느 곳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의 이웃들과 어디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십시오. 미안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4년 11월 11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루카 17,1-6)
묵상요점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는 회개란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런 그를 다시 용서해 주시라는 분의 용서는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의 회개에 그가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우리의 용서에는 그에게서 다시는 상처입지 않으리라는 희망이 없는 말장난에 불과합니까 ? 회개하고자 하나 다시 반복되는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용서받았으나 다시 용서가 필요한 자가 바로 우리 자신이 아닌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초대입니다.
우리가 바로 또 회개하지만 또 다시 죄를 짓고, 우리가 바로 용서받았으나 다시 용서가 필요한 자란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그리하여 내 곁에 있는 이의 가련한 처지를 바로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진리 안에서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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