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디딤돌

#위령의날특강 #11월2일 하늘나라 문이 열린날. 성모님께서 특별히 많은 영혼들을 천국으로 이끄시는 특별한 날입니다 #김경희루치아수녀님(한국 순교 복자수녀회)

松竹/김철이 2024. 11. 3. 19:40

#위령의날특강 #11월2일 하늘나라 문이 열린날. 성모님께서 특별히 많은 영혼들을 천국으로 이끄시는 특별한 날입니다 
#김경희루치아수녀님(한국 순교 복자수녀회)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_ecJit_a2Q&t=21s

 

 

 

[사말의 노래] 윤형중 신부
천년 백년 살듯이 팔딱 거리던 청춘이라 믿어져 염려 않던 몸.
거기에도 죽음이 갑자가 덤벼 용서없이 목숨을 끊어버린다.
모래같이 작다고 막 범한 죄는 태산같은 큰 괴물앞에 나서고
잠결에 든 꿈같이 알던 지옥은 흉한 입을 벌리고 삼키려 든다.
지나가던 신부를 보기만해도 제 양심이 보채어 피해 가더니
지공지엄 사심판 천주대전에 홀로 꿇어 얼마나 떨고 지내나.
굶주리고 헐벗은 가난뱅이를 티끌같이 눈아래 내려보더니
잘났다는 제 몸은 얼마나 잘나서 먼지되고 흙 되어 흩어지는가.
지금부터 백년 후 오늘 이때면 우리 해골 땅속에 이미 썪었고
천국이나 지옥 중 그 어느곳에 우리 영혼 벌써 들어가 있겠소.
지옥이란 말만은 간단하지만 우리 실제 당하면 어찌 할테요.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지 않소.
생각하면 온 몸이 떨리지 않소.

지옥불에 떨어진 저 모든 영혼 
가고싶어 일부러 간줄 아시오.
하루이틀 미루다 삽시간에 뜻밖에 벼락 맞았소.
오늘 하루 어떠랴 방심턴 영혼 그 하루도 한도를 넘어선게요.
찾아오던 하느님 정의의 칼날 그 하루를 찍어서 심판하셨오.
그날그날 우리의 일거일동은 영혼에로 넘어가 예금이 되어 
연옥이나 지옥의 형벌이 되고 하늘나라 진주나 황금도 되어 

무정할사 세월은 흐르고 있네
공로세워 천복을 쌓아 올리던지 범죄하여 후세벌 장만하던지
무정할사 세월은 흐르고 있네 
그래서 오늘 하루 사는건 큰 은혜요,
이세상 티클을 알뜰히 모아 황금이나 진주로 변장하여 
부지런히 천국에 예금합시다.

눈을 뜨고 아침에 일어나거든 그 하루를 최후로 생각들 하고
밤이 되어 자리에 눕게 되거든 임종하는 자리로 준비들 하소.
천국지옥 열쇠는 우리게 있오. 지금 우리 자유의 열쇠는 있오.

천국복에 들든지 선택하시오. 
지옥불에 탈는지 결정하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