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9월 15일 연중 제24주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9. 15. 07:20

[쉬기날기] 2024년 9월 15일 연중 제24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1moBAh1YO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4년 9월 15일 연중 제24주일 (마르 8,27-35)

묵상요점
오늘 복음 말씀은 마르코 복음서의 전반부를 마무리 짓는 대목으로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결정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메시아, 즉 그리스도이시지만, 승리와 영광만을 누리는 메시아가 아니라 수난을 겪으시는 메시아이십니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한 베드로의 대답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를 꾸짖으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자기 방식대로, 지극히 현세적이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이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이 말씀이 오랜 세월을 거쳐 저희에게까지 와 닿아, 바로 지금 이 순간 주님께서 저희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주님, 저희가 주님에게서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주님의 제자로서 저희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를 져야 할 순간에도 저희를 주님 곁에 가까이 머물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 자신의 반응을 깨닫습니까? 당신은 도전이나 편안함, 분노를 느끼십니까?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앉거나 서 계시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친구가 신뢰하는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나의 마음의 움직임을 솔직하게 말씀드립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