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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 2024년 9월 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9. 13. 07:16

[쉬기날기] 2024년 9월 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cNY6qlG2Q4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4년 9월 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루카 6,39-42)

묵상요점
다른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먼저 찾아 보려고 노력한 적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을 쉽사리 판단해 버리는 습관이 있다면 그것을 고쳐볼 마음이 있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유머스러운 비유를 사용하신 것은 우리가 너무 심각하고 경직된 시선으로 우리 자신과 사람들을 바라보지 않도록 일깨워 주시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겉 모습만 보고 판단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따뜻하고도 자비로운 눈길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결점이 있다고 해서 우리를 멸시하지 않고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우리를 꾸짖지 않는 분이십니다. 주님, 주님이 늘 저희를 바라보시는 것처럼, 저희도 저를 힘들고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도록 변화시켜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대화는 잘 듣고 잘 답하며 그것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대화할 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해 잘 들으려 노력합니다. 예수님을 상상하면서, 그분이 우리를 바라보실 때의 인자한 시선과 사랑이 가득찬 미소를 느껴봅니다. 그 인자로움과 사랑에 우리는 완전히 솔직하게 우리의 속내를 그분께 다 털어놓습니다. 그분의 보살핌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도와 주십사 청합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몫을 주시는 것을 항상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