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7월 27일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4Dd71hWKsmQ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습니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한 경이로움,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하심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복음
2024년 7월 27일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마태 13,24-30)
묵상요점
밀밭의 주인이 가라지에 신경쓰지 않고, 밀에 만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유혹을 받거나 우리도 모르게 유혹에 넘어가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그럴때 우리는 쉽게 유혹에 넘어가 있는 우리 자신에게 수치심을 느끼거나 자괴감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정작 중요한 밀보다 가라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수치심과 자괴감을 걷어내고 무조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주님 유혹받고 있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께서는 유혹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거든 그 유혹에 이겨 대항하려하지 말고 무조건 하느님께 기도하고 의탁하라고 조언하십니다. 그 이유는 영적인 세계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우리의 원수들은 우리 인간존재를 뚸어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대항하려고 하려는 그 순간 우리는 그 존재들의 놀이갯감이 되기 쉽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대항 그 자체가 가라지를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수가 심어놓은 가라지를 바라보면 안됩니다. 밀과 그 밀을 심어놓으신 밀밭의 주인을 바라보는 것 만이 우리가 유혹을 이겨낼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잊지 맙시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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