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편지

인도의 강압적 인구 억제 정책

松竹/김철이 2024. 6. 28. 08:27

인도의 강압적 인구 억제 정책

인도의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까닭은
경제 발전, 여성 문해율 상승, 도시화 등의
일반적인 원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부가 강압적인
인구 억제를 조장한 점도 작용했다. 인도는 세계 최초로
가족계획을 공공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나라였다.
법적인 혼인 연령을 상향 조정했을 뿐만 아니라
1970년대에 인디라 간디 총리와 아들 산자이
간디의 집권기에는 자발적인 불임수술을
권장하는 캠페인이 시행되는 등
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 폴 몰런드의 《인구가 바꾼 역동의 세계사》 중에서 -


* 멀리 인도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그랬습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한 자녀 갖기"는 물론이고
정관수술을 하면 예비군 훈련을 빼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한 집 걸러 한 자녀 갖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습니다. 태아 성별 검사로 소리 없이 사라지는
낙태된 여아들도 많았습니다. 기억에도 생생한
멀지 않은 과거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는 마음  (0) 2024.07.01
신체 접촉, 장년층에 더 좋다  (0) 2024.06.26
한글학자 주시경('주보따리')  (0) 2024.06.24
남 탓, 날씨 탓  (0) 2024.06.21
가장 사랑한 '막내딸 용혜'  (0)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