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ngny-Sj9kI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4년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루카 1,39-56)
묵상요점
‘가난한 이들의 복음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루카복음서 안, 성모님의 ‘마니피캇’에는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시선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 가톨릭 교회가 이런 저런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초대교회 부터 놓치지 않고 꾸준히 따라가고 있는 것은, 가난하고 소외 받은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시선입니다. 웰빙을 추구하기를 바라는 지금의 중산층 교회와는 다르게 가난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상처받은 교회를 원한다고 말씀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시선은 성모님의 ‘마니피캇’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시선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당신은 가난하고 소외받은 형제 자매들 가운데서 지금도 생생히 살아가고 계시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늘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 자신의 웰빙에만 관심이 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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