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wcCn8g5Ce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습니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한 경이로움,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하심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복음
2024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요한 18,1-19,42)
묵상요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말하였다.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베드로에게 예수의 일행이라는 손가락질을 하던 이도 하녀였다고 하니,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은 모두 가난하고 예수님을 적대하던 이들은 모두 부자요, 학식있던 자들이라는 거친 이분법은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거짓임에 분명합니다. 웅크린 이거나, 허리를 펴고 살던 이거나 간에 오늘 예수님은 사람 모두에게 파리처럼 아무 것도 아닌 존재, 윙윙거리기를 이제 멈추었으면 싶은 존재입니다. 주님의 모든 복음을 기쁜 소식이 되도록 만드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 복음이 아니라 비극이라는 것이 당혹스럽습니다. 슬픈 소식! 그러나 하느님이 사람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온 사건이기에 이 슬픔은 비록 복음이라 부를 수는 없으나 가장 애닯은 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결국 주님께서 아무 것도 아닌 자가 되셨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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