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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25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8. 25. 08: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onpOxJTLM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에 신자가 되었다면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지키는 규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활의 모습에서 드러나는 것들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 중에도 지키고 실천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꼭 신자라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신자라면 마땅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누군가가 우리에게 묻는다면 우리는 여기에 대한 답변으로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요? 오늘 복음은 그에 대한 해답이자 사실 이 답변은 예수님이 세우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백성이 알고 그분의 말씀을 들은 이후부터 단 한번도 바뀌지 않은 가치입니다. 바로 율법의 정신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예수님께 질문을 한 사람은 바리사이이고, 그 배경에는 예수님이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버리셨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당연히 궁금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는 것이었고 또한 예수님에 대한 호감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꺼내놓으십니다. 모든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 이 정신을 근본이 됩니다. 하느님께 무엇인가를 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왔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계명은 ‘이웃사랑’으로 우리가 말하는 가치입니다. 삶의 실천에 연결되는 가치이기도 하고 이는 하느님 사랑이 의미하는 가장 실천적인 내용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에게서 받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모든 인생이 누군가를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누군가가 그리스도교의 정신에 대해 묻는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처음 알았던 이들과 전혀 다르지 않게 이 두 가치를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가치를 우리는 그리스도의 삶과 말씀을 통해 정확히 알게 되었고 주님과 함께 살아가노라고 말해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13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