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편지

자기 존엄

松竹/김철이 2023. 7. 21. 08:29

자기 존엄

옛 이집트 파라오들은
새벽이면, 신전에 들어가
의례를 갖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신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고 힘을 얻었다.
군주들은 새벽에 자신을 혁명하였다.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자각하고 살아가는 사명을 되새기며
힘을 얻고 새로운 혁명을 도모하는 시간을
새벽마다 오롯이 가졌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새벽을 맞았다는 것은
그날 하루도 새 생명을 얻었음을 뜻합니다.
새벽마다 혁명한다는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존엄을 날마다
자각하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자기 존엄을 잃으면
자기 혁명도 물거품이 되고, 하늘이 준 사명도
빛을 잃습니다. 자기 존엄은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지키는 것입니다.
(2020년 7월 13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녀 같은 할머니, 소년 같은 할아버지  (0) 2023.07.26
두려움의 마귀  (0) 2023.07.24
괜찮은 어른  (0) 2023.07.19
우주심(宇宙心)과 에고(Ego)  (0) 2023.07.17
나에게 하는 아침 인사  (0)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