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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31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3. 31. 08: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3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QTTHOal1Q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최근 나는 신이다라는 영상물을 보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그에게 영향을 준 이들의 역사가 있었고, 또한 그와 같은 이치로 사람들을 홀리는 이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또한 다른 교리로 사람들에게 자신이 메시아이거나 혹은 신으로 자처하는 이들의 이야기들도 우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도 이처럼 자신을 하느님의 사람으로 말하는 이들도 등장하고 사라지곤 합니다. 이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는 왜 그들을 따라가는가?하는 문제만큼 대표적인 주제입니다.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전에 주님의 목숨이 위험했던 일들은 몇 번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그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사람들의 손에는 돌이 들려 있었고, 이 돌은 죽음의 도구였습니다. 그들이 이야기한 주님의 잘못은 주님이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이것이 주님 실제 죽음의 죄명이 되지만 우리는 미리 이것을 봅니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는 한 메시아가 확실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오해를 받으시는 것이 화도 나지만, 사람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세상에 오신 메시아의 구분점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당신은 사람이면서.”

좋은 일

 

예수님이 이야기하신 메시아의 구분점은 좋은 일입니다. 하느님이 원하신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분을 죽이려는 이유는 사람이면서입니다. 사람인 주제에 하느님을 입에 올리고 그분의 일을 한다고 몰아세운 것입니다. 곧 이대로 연결해보자면 하느님은 사람이 되셨고, 그 사람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좋은 일, 곧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 예수님이 메시아인 이유이고, 사람들에게는 사이비인 이유입니다.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구분점은 쉽습니다. 그가 하는 일을 보면 됩니다. 그리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비교해보면 됩니다. 어설픈 비교 말고, 진짜 좋은 일로 비교해보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