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3월 30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3. 30. 07:46

[쉬기날기] 2023년 3월 30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KtMmXPMco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3년 3월 30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요한 8,51-59)

 

묵상요점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이 말씀에 주목해 봅시다. 예수님께서 역사를 초월하여 당신의 ‘선재, 이미 존재(先在, pre-existence)하심’, 하느님께서 시공간과 ‘하나(oneness)이심’을 주장하시는 구절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까? 그리고, 영적이고 신적인 존재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주장은 한 마디로 “너희들이 보고 싶은 하느님은 여기 있는 나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가장 경이로운 신비의 계시 순간이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가공할 분노의 순간이 됩니다. 돌을 던져 쳐죽이는 형벌은, 이 다음 구절에 나와있는대로,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는 신성모독의 대역죄인을 벌하는 방법입니다. 주님, 저희는 당신에게 피신하실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드리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누구이신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당신께 도움을 드리리고 싶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